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부회장)에 안용찬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이 임명됐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그룹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안 부회장을 제주항공 대표이사로 겸직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항공 신임 사장으로는 조재열 애경그룹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다. 조 신임 사장은 제주항공 관리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애경그룹은 올해 일본 저가항공사의 한국 진출 등으로 동북아 저가항공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 시장 지배력 강화 차원에서 이번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이제 애경그룹의 신성장 동력이자 핵심 계열사"라며 "제주항공이 국내 저가항공사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철 전임 사장은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제주항공 고문을 맡는다.
<kjtimes=김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