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신동빈 회장, 러시아스키협회에 평창 참가 독려 서신 보내

[KJtimes=김봄내 기자]대한스키협회장을 맡은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안드레이 보카레프 러시아스키협회 회장에게 올림픽 참가를 독려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12일 대한스키협회가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설상 종목 강국 러시아 스키 종목 선수의 참가가 필요하다. 신 회장은 러시아스키협회 회장이자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 회원인 보카레프 회장과 평소 각별한 사이"라고 소개했다.

 

공식 서신에서 신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선수들이 올림픽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훈련했는지 공감한다. 스키 종목의 러시아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걸 환영한다. 우리는 그들이 불편 없이 100%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올림픽 홍보 활동을 벌였다.

 

지난달 18일 스위스 오버호펜 FIS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지안 프랑코 카스퍼 회장, 사라 루이스 사무총장, 16명의 FIS 집행위원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현황과 교통, 기온, 강설 등 올림픽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9일에는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제70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현장을 방문해 참가 선수를 격려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6일 국가 주도로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불허하는 대신 선수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만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선수 개인이 대회에 참가하는 걸 막지 않겠다고 밝혀 대다수 러시아 선수는 오륜기를 달고 내년 2월 평창을 찾을 전망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