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나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의원은 현지시간 오후 5시 메르켈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 등 한반도 평화정착과 관련해 메르켈 총리가 중재자 역할을 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독일 방문은 한스자이델정치재단 초청으로 이뤄졌다. 박 의원은 독일이 갖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지렛대로 메르켈 총리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수 있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여성파워를 키우는 일에 여성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며 독일방문을 환영했다.
박 의원은 메르켈 총리와의 면담을 마친 뒤 독일 연방의회 의원들을 만나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독일의 협조를 구하고, 베를린 함브르크 뮌헨 등의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박 의원의 독일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