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부영그룹 부영을지빌딩 식당가 ‘디스트릭트-C’ 3월 오픈

[KJtimes=김봄내 기자]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운영하는 부영을지빌딩 지하에 식당가 디스트릭트-C’3월 중에 오픈한다. 부영을지빌딩은 식당가 단장을 위해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디스트릭트-C’는 서울 중구 을지로 1가 부영을지빌딩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에 20여개의 유명 맛집이 모여있는 셀렉다이닝으로,‘C’는 식당가가 위치한 시청(City Hall)’의 알파벳 첫 글자를 나타낸다. ‘셀렉다이닝은 과거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푸드코트의 개념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방식이다. 소비자들의 입맛과 트렌드에 맞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설계돼 식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외식공간이다.

 

 

을지로 1가에 셀렉다이닝 공간이 부족했던 게 현실이다. 그동안 주변 직장인들은 프레스센터 뒤편의 무교동 일대 골목 식당가를 이용해 왔다. ‘디스트릭트 C’오픈은 깔끔한 스타일의 음식에 세련된 인테리어가 갖춰진 맛집을 선호하는 직장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덴마크의 휘게 라이프(Hygge Life)처럼 사소한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세대에게 맞춤하다. 이들 세대에게 중요한 가치는 성공처럼 거창한 것이 아니라 커피, 요리처럼 소소하고 일상적인 것이다.

 

 

부영을지빌딩에는 한식, 중식, 양식 등 지역별 맛집은 물론, 유명 셰프 레스토랑, 카페, 디저트전문점 등이 들어서 직장인들이 골라먹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 부영을지빌딩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카페 등에서 회의, 미팅 등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적합한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집객효과를 높이고 공실률을 낮출 수 있어 일석이조의 장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얘기.

 

 

부영을지빌딩에 유명 맛집 셀렉다이닝이 들어서는 건 최근 서울 명동 근처나 세종로 일대 사무용 빌딩들이 저층에 레스토랑, 쇼핑몰 등 상업시설을 유치해 변신을 꾀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춤한다. 20여개의 맛집이 오픈하는 3월이면 부영을지빌딩은 서울 을지로 1가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부영태평빌딩에는 셀렉다이닝 식객촌이 위치해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