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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명진 "이명박 대통령은 전과 14범" 파문

서울 삼성동 봉은사 명진 주지(60)가 4일 불교방송(BBS) 라디오 생방송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전과 14범”이라고 표현, 파문이 일고 있다. 명진 스님은 BBS ‘전경윤의 아침저널’과 전화로 인터뷰하면서 이상훈 전 국방장관(77)이 봉은사에 좌파단체 본부가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 전 장관을 비난하다 문제의 발언을 했다.
 명진 스님은 이 전 장관이 6공 시절 율곡비리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을 거론하면서 “그런 사람이 한국 사회 보수단체 집합체인 애국총연합회 회장도 하고, KBO 총재도 하고, 지도층에 들어가 있는데 이는 우리 사회가 너무 부정부패 아니면 이런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 너그러운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 같은 경우도 말로는 전과가 14범이라고 하는데, 보면 부동산 투기에다가 위장 전입에다가 세금 포탈에다가 정말 그런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이 사회 지도층에 있다는 그 자체에 대해서 가혹하게 이 문제를 묻지 않고는 한국 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없다고 보기에 이 장관에 대해 아마 법적 대응을 끝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스님은 템플스테이 정부지원 축소, KTX 통도사역 명칭변경 등에 대해서도 개신교와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정명기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