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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아들 MRI 본인 것 맞다"…강용석 의원 사퇴

병역의혹에 휩싸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는 결과가 나왔다.

 

병역의혹을 제기했던 강용석 의원은 이번 결과에 승복하고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22일 오후 3시30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오후 2시 박주신씨에게 MRI 촬영을 시행했고 척추 디스크 관련 전문가인 신경외과 윤도흠 교수, 정형외과 이환모 교수, 신경영상의학과 이승구 교수 등의 도움을 받아 소견을 내렸다"며 "세 교수 모두 디스크 분야 권위자로 국내 의사들 중 누구도 이 결과에 이의제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문제시 되는 박씨의 2011년 12월 타병원 촬영 MRI 사진과 오늘 세브란스병원에서 촬영한 MRI를 판독한 결과 동일인으로 결론 내렸다며 그 의학적 근거로 ▲4-5번 디스크의 튀어나온 정도와 방향이 동일 ▲하요추부의 피하지방의 두께가 약 3cm 정도로 동일 ▲척추와 하지를 연결하는 장요근의 모양이 동일 ▲척추후관절의 각도와 퇴행정도가 동일 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박 시장 측은 "이번 의혹은 완전히 허위이며 무책임한 정치적 공세임이 밝혀졌다"며 "강용석 의원은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받아들이겠다. 약속대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자신의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닐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의원은 "저는 주신씨 본인의 MRI 사진이 아니라고 확신을 했었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결과이지만 의학적 판단을 존중하고 승복하겠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있었던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에 대해서도 당사자와 국민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19대 총선에 불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나중에 (밝히겠다)"라고 답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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