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네이버 지식iN, 학습질문에 답변 달고 기부도 하는 ‘교육기부 나무’ 오픈

[KJtimes=김봄내 기자]네이버 지식iN이 교육기부 답변활동 참여자와 함께 해피빈 콩을 모아 교육지원이 필요한 단체에 기부하는 교육기부 나무7일 오픈했다.

 

지식iN 교육기부는 교육 분야 질문에 대해 답변을 달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봉사활동 시간을 인증 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16년 마련됐다. 이번에 오픈된 교육기부 나무로 인해 이제 지식iN 교육기부 답변활동에 참여하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을 주며 봉사활동을 하는 것에 더해 실제 기부에까지 동참할 수 있게 됐다.

 

지식iN은 교육기부 답변활동 참여자를 포함해 답변이 채택된 이용자에게 해피빈 콩 1개를 지급하는데, 이제 교육기부 답변활동 참여자가 콩을 받을 때마다 교육기부 나무에도 콩을 함께 지급해 그렇게 모인 콩(모금액)을 초··고 학생들의 교육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현재 온라인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교육기부가 오프라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기부 나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지식iN 교육기부에 참여한 이용자 수는 3천명에 달하고 답변 수는 18만개를 넘는다. 이중 채택된 답변 수는 9만여개로, 향후 교육기부 나무에 이만큼의 콩이 모인다고 가정하면 이를 통해 연간 약 1천만원을 필요한 곳에 기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식iN 서비스 강춘식 리더는 지식iN 답변활동은 이용자가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을 다른 이들에게 조건 없이 나누어주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기부의 의미가 있다이처럼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식 기부를 오프라인 기부와 연결해,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교육기관에 실질적인 지원을 전하며 지식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iN은 지난해부터 장학기부 제도를 통해서도 도움이 필요한 교육기관에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장학기부는 지식iN에서 오랜 기간 답변활동을 해온 이들의 이름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교육기관에 기부하는 제도로, 현재까지 20개 단체에 총 27천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상태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지식iN을 통해 기부된 해피빈 콩은 총 44억원에 달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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