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해 12월 세상을 뜬 박태준 명예회장의 유족들에게 특별공로금 4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박 명예회장의 유족들에게 이 같은 액수의 공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로금 액수는 직원 장기근무 명예퇴직금 지급과 관련된 기준을 근거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박 명예회장은 제철보국을 좌우명으로 삼고, 포스코와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했다"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건설한 포스코 신화의 주역임을 고려해 이번 공로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결정을 최종 의결한 뒤, 박 명예회장의 유족들에게 공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 명예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장옥자(81) 여사와 1남4녀가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