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최태우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 중심지역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1단지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고 오는 2021년까지 총 3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 고덕국제신도시에 대한 투자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고덕국제신도시 상업용지를 비롯한 택지의 토지사용 개발 승인이 떨어지면서 대규모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주택용지를 비롯한 토지와 기존 아파트 시세까지 치솟는 분위기다.
-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평택 부동산시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가동한 삼성전자 반도체1라인에 이어 올해 초 2라인 조성에 돌입, 고덕국제신도시에 대한 투자 열기는 더욱 빠르게 전개되는 모양새다.
-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인 전체 규모는 여의도의 4.7배 크기(1341만 9000㎡)에 달하는 매머드급이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여기에 맞춰 지난 1월부터 도로·택지 구획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등 전체적인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다.
- 평택시 부동산 전문가인 김형선 박사는 “최근 들어 평택의 높은 미래가치가 주목을 끌면서 이 일대 부동산에 대한 건설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2018년 이후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핫한 부동산시장으로 변화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자신감 있게 말했다.
- 김 박사의 설명대로 정부(LH)와 대기업(삼성과 LG)의 대규모개발 계획이 본격화 되면서 평택 일대 부동산 매물을 확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현지 고덕국제신도시에 있는 단독주택 필지는 점포 겸용 택지(2000개)와 단독주택지역(2000개) 등 총 4000여개 정도인데, 현재 단독택지 매물에 웃돈을 주고 입주권을 받는 이른바 ‘딱지" 거래도 적잖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 평택지역 한 공인중계사는 “고덕신도시 한 단독주택 필지의 기존 가격은 3억원인데 2배가 넘는 웃돈이 붙어 6억 6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며, “요즘 들어 신도시 내 단독주택 필지를 확보하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 또 “부지면적 231㎡의 단독주택의 경우 프리미엄에 과열현상까지 조성돼 6~7억원의 시세로 거래되고 있다”며 “달아오른 필지 확보 경쟁은 인근 토지 가격과 기존 아파트값까지 쌍끌이 작전으로 부동산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난 2013년 고덕국제신도시 인근 지제동·방축리 일대 3.3㎡당 100~200만원이던 땅값은 현재 1500만원(3.3㎡당)까지 호가하고 있다.
- 김형선 박사는 “개발 호재로 이 일대 땅값이 2~3년 새 5~7배 넘게 뛰었다”면서도 “단기간에 가격이 워낙 많이 오르다보니 토지 거래 자체는 뜸한 편이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이어 “평택은 삼성 반도체 공장과 주한 미군지기(K-6) 이전, SRT지제역 개통, 성균관대학이 입점하는 브레인시티 개발, 평택항 배후 개발 단지 조성 등 호재가 넘쳐나고 있다”면서 “ 평택 지역 부동산 가격도 연이은 개발 재료에 힘입어 올해도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기대되지만, 이미 많이 오른 상태인 만큼 ‘묻지마 투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김 박사의 설명대로 현지 부동산 시장은 과열돼 있다. 그런 가운데 일반투자자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 다면 Quality를 갖추면서도 저렴한 택지에 투자할 기회를 충분히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 (주)글로벌타운 고당의 신승호 대표는 “기존의 고덕국제 신도시 택지 가격이 과열경쟁으로3.3㎡당 600만원을 호가 하다 보니, 일반 투자자들에게 저렴하면서 Quality가 있는 택지를 반값인 300만원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이어 “고덕국제신도시 체육공원 바로 옆 계획관리지역 택지 4만여㎡를 분양 중이며, 현장을 방문 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