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효성, 베트남 패션브랜드와 애슬레저룩 시장 공략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베트남 패션기업인 패션스타의 브랜드라임오렌지를 앞세워 젊은 층의 대세로 떠오른 애슬레저룩(일상복을 겸한 스포츠웨어) 시장을 공략한다.

 

효성은 패션스타와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하고, 19일 자사의 원사를 적용한 라임오렌지 스포츠웨어 라인을 함께 런칭한다. 라임오렌지는 2009년 설립되어 현재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2번째로 많은 52개 매장을 보유한 로컬 브랜드로 양사는 향후 효성의 다양한 차별화 원사가 라임오렌지의 신제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하고 로컬시장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은 베트남 내 20-30대 고객층을 중심으로 기능성 및 차별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하고 냉감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폴리에스터 섬유 아스킨(Askin)과 열에 강하며 신축성이 뛰어난 스판덱스 섬유인 크레오라 파워핏(Creora® Power fit)을 라임오렌지의 기능성 후드자켓 및 레깅스 제품에 적용했다. 사계절 내내 더운 베트남 남부지역은 움직임이 편하고 땀 배출이 원활해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면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성 제품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달 베트남과 인도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확장에 나선 효성 조현준 회장은 이번 협약과 제품런칭이 효성의 뛰어난 기술력과 라임오렌지의 브랜드 파워가 만나 시너지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이 글로벌 패션시장의 생산기지인 만큼 향후 두 회사가 베트남을 넘어 전세계 패션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