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최고경영자(CEO)와 일선 영업사원들이 만나는 '소통 경영'으로 통합 영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2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관리 부문 이남수 사장, 영업 부문 김인규 사장, 생산 부문 손봉수 사장 등이 작년 11월부터 매월 서울과 지방의 영업 일선 직원들과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김 사장이 서울 건대입구역의 한 술집에서 서울지역 지점에 근무하는 사원, 대리급 직원 9명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눴다.
작년 12월19일에는 서울 서초동의 한 곱창집에서 이 사장이 본사 및 경기 성남의 영업사원 간 만남을 가지고 '노래방 배틀'을 벌이기도 했다.
손 사장은 지난 17일 전주에서 전주공장과 전주지점, 계열사인 보배의 임직원들을 만나 '술집'이라는 에세이집을 선물했다.
손 사장은 이후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경남 창원에서 번개(즉석 모임)를 한번 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작년 9월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해 탄생한 하이트진로는 올들어 소주와 맥주의 본격적인 영업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