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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CEO 3인방, 소통경영 눈길

 

하이트진로가 최고경영자(CEO)와 일선 영업사원들이 만나는 '소통 경영'으로 통합 영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2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관리 부문 이남수 사장, 영업 부문 김인규 사장, 생산 부문 손봉수 사장 등이 작년 11월부터 매월 서울과 지방의 영업 일선 직원들과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김 사장이 서울 건대입구역의 한 술집에서 서울지역 지점에 근무하는 사원, 대리급 직원 9명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눴다.

 

작년 12월19일에는 서울 서초동의 한 곱창집에서 이 사장이 본사 및 경기 성남의 영업사원 간 만남을 가지고 '노래방 배틀'을 벌이기도 했다.

 

손 사장은 지난 17일 전주에서 전주공장과 전주지점, 계열사인 보배의 임직원들을 만나 '술집'이라는 에세이집을 선물했다.

 

손 사장은 이후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경남 창원에서 번개(즉석 모임)를 한번 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작년 9월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해 탄생한 하이트진로는 올들어 소주와 맥주의 본격적인 영업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