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구 하이마트 대표이사 회장의 검찰 조사로 하이마트 매각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유진기업은 하이마트 선종구 대표에 대한 역외탈세 의혹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하이마트 매각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진기업측은 "최근 검찰 조사과 관련, 매각 일정을 일부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포함한 매각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매각주간사와 협의한 뒤 잠재 매수자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당초 3월 초에 LOI 접수 등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이르면 3월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유진기업측은 "유진기업과 선종구 대표, HI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당사자들간 체결한 합의서에 따라 하이마트 보유지분 전량 매각에 대한 의지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조정된 일정에 따라 하이마트 매각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