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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아줌마, 학교폭력 근절 전도사 된다

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야쿠르트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학교폭력예방에 나선다.

 

3월 2일 오후 2시 한국야쿠르트 본사에서 열릴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대표이사는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범사회적 노력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서약한다.

 

야쿠르트아줌마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교폭력 예방 알리미’ 위촉장을 전달받고, 학교폭력예방 운동에 함께할 예정이다.

 

전국 1만 3000여 명에 달하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은 교과부가 제작한 ‘학교폭력예방’ 리플렛 150만 부를 고객들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 리플렛에는 학교폭력의 징후와 올바른 대처방법, 교과부가 추진하는 학교폭력근절 실천 정책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기업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출범한 ‘야쿠르트 온라인 서포터즈’ 도 이번 협약에 대한 내용을 취재해 블로그 등 1인 미디어를 통해 전파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과 더불어,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도 열린다. 건국대학교 박종효 교수는 한국야쿠르트 임직원과 야쿠르트아줌마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공감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민간 기업과 학교폭력예방에 대한 협약을 체결 하는 것은 한국야쿠르트가 최초로, 이는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해온 야쿠르트아줌마의 활동력이 뒷받침 된 것이다.

 

이번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야쿠르트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물적?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학교 폭력은 사회 전체의 책임이며 기업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 라며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전 임직원이 큰 책임감을 갖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힘쓰겠다” 고 전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