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응급의료체계 전달 전화 '1339', 119로 통합

소방방재청 주도하에 관련 조직과 인력 개편

 

그동안 응급의료체계에 관한 정보를 수집, 정리해 구급차를 운영하는 기관이나 국민들의 편의를 제공한 응급의료정보센터 번호 ‘1339’가 119롤 통합된다.

 

지난해 12월 발의된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이틀 전(27일)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소방방재청을 중심으로 빠른 시간 안에 통합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339의 119로 통합’하는 내용은 지난 해 12월 9일 총리주재로 개최된 제4차 서민생활대책 점검회의에서 논의·발표됐던 것으로, 소방방재청은 그동안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를 계속해 왔고 이번에 업무 이관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법안의 주요내용은 응급환자에 대한 안내·상담 및 지도와 이송병원 안내, 구급대원에 대한 응급처치 지도 등 응급환자 이송에 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소방방재청과 시·도 소방본부에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설치·운영토록 한 것 등이다.

 

이번 안건이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응급환자에 대한 신고접수·출동, 안내·상담, 응급처치 지도 및 이송병원 안내 등 응급현장에서 응급의료기관 도착과정까지의 모든 서비스를 소방방재청이 도맡게 된다.

 

또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를 누르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개정된 내용을 통해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하위법령 개정 추진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1339 업무분석 등 결과에 따라 장비를 비롯한 시스템, 예산, 그리고 인력들이 이관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방방재청에 총괄기능 수행을 위한 국 단위 구조구급조직 신설 및 소방방재청과 시·도 119종합상황실에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kjtimes=견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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