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백화점들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1일 신세계백화점은 1월 9일부터 2월 29일까지 진행된 행사 때 외국인 대상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9% 올랐다고 밝혔다.
신세계 본점에서 외국인 매출 가운데 중국인이 70%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 매출은 142% 늘었다. 중국인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 단가는 250만∼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명품과 국내 여성 의류, 화장품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중국인 고객은 정관장, 태국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은 젓갈 등 반찬류, 일본인 고객은 김을 각각 선호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롯데백화점도 이 기간 은련카드 매출이 작년 행사 때보다 130%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70%, 은련카드 매출은 180%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 1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는 중국인 가족 관광객이 남녀 의류와 커플링 등 4400만원어치의 제품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등 '통 큰' 쇼핑도 눈에 띄었다.
갤러리아명품관의 경우는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114%, 은련카드 매출은 392% 증가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