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한독, 서울시와 함께 치매 예방 캠페인 ‘기억다방’ 진행

[KJtimes=김봄내 기자]한독(회장 김영진)이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620일부터 치매 걱정 없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억다방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서울시 전역을 방문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치매 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

 

기억다방에서는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이 나올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기본 규칙으로 하면서,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이 가능하단 메시지를 전한다. 이 외에도 서울시 각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기억다방이동식 카페를 중심으로 치매 전문 상담을 비롯해 치매 예방 OX퀴즈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기억다방이동식 카페가 방문하는 장소와 시간은 기억다방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억다방 이동식 카페는 서울광역치매센터를 중심으로 연중 치매 예방 활동에 활용된다.

 

기억다방런칭행사는 620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하는 메모리데이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서울시 시민건강국 나백주 국장과 한독 김철준 사장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지키고 싶은 기억을 담은 캡슐을 담은 대형 기억 주머니를 단단히 조이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서울시 시민건강국 나백주 국장은 치매가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 ·관이 협력해 기억다방 치매예방 캠페인을 공동 추진한다치매 환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 및 사회구성원으로 역할과 참여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확산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독 김철준 사장은 노인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며 치매는 이제 개인과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를 피할 수 없는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치매는 예방이 중요하고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인 만큼 기억다방 캠페인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지난 3월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치매센터와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에서 인증하는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지정받았다. 한독은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 및 강남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약 900명의 한독 임직원을 대상으로 치매 교육을 완료했다. , 신규입사자 대상으로 기억친구교육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기억친구를 양성하고 있다. ‘기억친구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갖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이해하며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