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달콤한 인생’ 264만뷰 기록…당뇨에 대한 편견 깼다

[KJtimes=최태우 기자]서울시가 당뇨병, 당뇨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확산하고자 세대별 당뇨인 웹드라마 제작으로 새롭게 시도한 당뇨병 인식개선 온라인캠페인이 조회 2648천뷰를 넘기며 당뇨 편견해소 공감대를 확산했다. 함께 개최한 소감문 공모전에서도 당뇨인과 비당뇨인 모두 다름없는 우리라는 반응이 주를 이뤄 당뇨 인식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함께 달콤한 인생당뇨병 인식개선 영상 총 4편을 제작, 314일부터 430일까지 서울시 페이스북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캠페인을 진행하고, 시민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영상 시청 소감문 공모전도 병행했다.

 

캠페인 결과, 265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와 8만여 건에 달하는 댓글로 시민들이 참여했다. 4편의 영상 중 제1엄마의 시간에 대한 참여와 댓글반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1<엄마의 시간>은 모녀간 애절한 사랑을, 2<병문안은 간단히>는 청년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았다. 3(오늘이 날이다>1형 당뇨인 여학생의 남자친구 만들기 사연이, 4<은퇴합니다>AI시대 로봇과 인간의 우정을 그렸다. 영상은 서울시 페이스북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달콤한 인생을 검색해 언제든 시청할 수 있다.

당뇨병 캠페인 영상 달콤한 인생시청 소감문 공모전에는 총 43명이 참여했다. 시는 심사를 거쳐 수상자 25명을 선정, 서울시장상을 수여했다.

 

서울시는 소감문 공모전수상작품을 책자로 발간해 25개 자치구, 유관기관, 단체, 교육청과 각급 학교 등에 배포해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의 생생한 소감을 통해 당뇨병에 대한 편견 해소 분위기를 확산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뇨병은 꾸준히 관리하면 비당뇨인과 같은 일상을 사는데 문제가 없는데 여전히 편견이 크다. 호주 등 외국의 경우 당뇨인이 당당하게 당뇨 관리하는 모습을 방송에서도 볼 수 있다.”서울시는 앞으로 편견이 심한 1형 당뇨병과 당뇨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