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아태국가들, 국민연금제도 배우러 한국 찾았다


[KJtimes=김봄내 기자]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와 보건복지부, UNESCAP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5차 아·태지역 공적연금 국제연수과정(The 5th Annual Training Course on Public Pension in Asia/Pacific)625일부터 629일까지 국민연금공단 국제협력센터(서울 중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과정에는 2014년부터 매년 참석하고 있는 네팔,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13개국 22명의 정책담당자와 실무자가 한국의 국민연금제도 확대·발전 경험을 배우고자 한국을 찾았다.

 

이번 국제연수과정은 연금제도전반·사회보장협정체결·적용·급여·기금·ICT 8개 분야 강의, 국가별 연금제도 발표 및 그룹토의, 서울 콜센터 견학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과거와 달리 전달식 강의가 아닌 사례중심 강의, 질의응답·그룹토의·현장견학을 확대해 30년간 한국의 연금제도 운영 사례를 생생하게 전수할 수 있도록 했다.

 

연수과정에 참가한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투민땅은 베트남은 한국의 효율적이고 우수한 연금제도 운영사례를 배우기 위해 매년 참석해 왔다, “특히, 이번에는 36개국과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해 해외 진출한 자국민의 국민연금 관련 권익을 보호하고 있는 한국의 사례를 배우고, 한국이 베트남의 첫 번째 사회보장협정 체결국이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참가하게 되었다.”며 참가 동기를 밝혔다.

 

한편, 2014년 이래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국제연수과정은 지난 4년간 아·태지역 국민연금 정책담당자 등 82명이 수료하며 연금 한류를 선도해왔다.

 

특히, 5년 연속 참가국인 인도네시아, 네팔, 베트남의 경우 한국의 연금제도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자국의 연금제도 개혁과 서비스 개선을 이뤘다.

 

박정배 기획이사는 올해는 1988년 도입된 한국의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지 30년이 되는 아주 특별한 해라며, “우리 공단은 세계 최단기간인 11년 만에 연금제도를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정착시킨 훌륭한 경험이 있으며, 이러한 한국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운영 노하우가 빠른 연금제도 정착을 바라고 있는 아·태 국가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