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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권 강매' 하이마트 계열사 압수수색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의 역외탈세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3일 선 회장이 납품업체들과 거래하면서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 납품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하이마트에 전자제품을 공급하는 I사 등 중간 유통업체 6~7곳의 서울과 경기도 사무실로 수사관들을 보내 거래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하이마트가 2009년부터 사업비 1500억원 규모의 골프장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납품업체들에 수억원의 골프장 회원권 구입을 강요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에 있는 골프장 시행업체 E사의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해 골프장 회원권 강매 의혹과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이 이날 압수수색한 곳은 중간 유통업체와 골프장 시행사 등 총 7∼8곳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선 회장이 유럽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차려놓고 1천억원대 회사자금과 개인 자산을 빼돌려 역외탈세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본사와 계열사, 자녀들이 지분을 가진 관계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