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아시아나, “직업체험 통해 여성 항공 정비사 꿈 키워요”

[KJtimes=김봄내 기자]아시아나항공이 6일 인천국제공항 제2격납고에서 ‘K-Girls’ Day(케이걸스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색동창의STEAM (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ematics)교실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K-Girls’ Day’는 여학생들에게 다양한 공학계열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이공계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진학을 장려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3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 교육기부 프로그램이자 정비사 직업 체험 활동인 색동창의STEAM교실을 선보이며 3년 연속 ‘K-Girls’ Day’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광역시 소재 마전중학교 여학생 30여명이 참가했으며, 학생들은 아시아나항공 제2격납고에서 현직 여성 정비사 김소연 기술사의 설명과 함께 항공기 정비가 이뤄지는 현장을 견학했다. 이후 격납고에 마련된 체험교실로 이동, 모형 비행기 만들기 실습 정비사 직업강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항공기술과 관련된 과학 원리를 배우고 정비사 직업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로 참여한 김소연 기술사는 지속적으로 인력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전문직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항공 정비사 직무에 많은 여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교육부가 체결한 자유학기제 지원 MOU를 바탕으로 색동창의STEAM교실을 운영하며 정비사 외에도 조종사, 캐빈승무원 등 다양한 항공 직업을 소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청소년 대상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