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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징검다리 연휴, 반려동물과 함께 도심 속 펫캉스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의 마지막 징검다리 연휴를 붙잡고 짧지만 굵은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여행을 계획하는 설렘도 잠시, 집에 두고 가야 할 반려동물이 눈에 어른거리는 애완인들은 훌쩍 집을 떠나기를 망설이기 십상이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즐기고 싶은 1000만 애완인을 위해 호텔업계가 나섰다. 10월의 마지막 연휴를 반려동물과 함께 먹고, 쉬고, 잘 수 있는 '펫캉스'로 계획하는 것은 어떨까.

 

 

최근 반려동물과 관련한 산업을 일컫는 이른바 '펫코노미(Pet+Economy)'의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호텔업계 또한 반려동물을 보유한 가구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비율은 전체의 28.1%로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까지 581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레스케이프 호텔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및 자녀를 갖지 않는 젊은 부부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펫과 함께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 또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레스케이프 호텔은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함께 먹고, 쉬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숙소 선택의 제약을 겪었던 펫팸 고객들이 즐거운 호캉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당신의 반려견도 환영합니다! 레스케이프 호텔

 

 

신세계조선호텔의 독자 브랜드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L'Escape)는 반려견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펫 프렌들리 호텔이다. 9층에 위치한 14개의 펫 전용 객실은 물론 1층과 7층의 일부 공공구역 및 메인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팔레드 신'도 입장할 수 있다. 펫 전용 객실은 오염 방지와 위생을 위해 카페트 대신 나무 바닥으로 구성됐다.

 

 

호텔에서 함께 투숙함은 물론, 레스토랑에서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은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이 곳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팔레드 신' 한 켠에 마련된 '펫 존(Pet Zone)'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요청 시 펫 의자 또는 펫 텐트가 비치된다.

 

 

또한 펫 동반 고객의 편의를 위해 반려견 동반 객실 패키지인 '웰컴 펫 패키지'를 이용할 수도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Howlpot)'과 제휴해 강아지 장난감 및 간식으로 구성된 반려견 웰컴 키트와 배변 패드를 제공하며, 객실 내 반려견 하우스와 식기를 비치하고 목줄, 리드줄 등 반려동물 제품을 제공한다.

 

 

'멍 프렌들리' 서비스 제공하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반려견을 포함한 온 가족이 호텔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멍 프렌들리(Mong-Friendly)’ 애견 서비스를 선보인다.

 

 

체크인 시 그랜드 머큐어 문양의 아이 엠 어 호텔 게스트(I am a hotel guest)’라는 문구가 새겨진 반려견 전용 목걸이와 저자극 기능성 반려동물 용품브랜드 하이포닉의 일회용 애견용 샴푸를 제공한다. 객실 내에는 전용 식기와 쿠션, 배변패드가 구비돼 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자!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의 쉘 위 워크(Shall We Walk)’ 패키지는 디럭스 트리플룸 1박과 반려동물이 산책 시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는 펫 데이즈반려견 휴대용 보틀, 그리고 장난감인 폼볼을 제공한다.

 

 

또한 패키지 이용 시 반려견 전용 침대, 음식과 물을 담을 수 있는 전용 그릇, 매트 등 반려견 전용 어메니티 세트를 대여해주며, 반려견과 객실에 함께 있음을 알리는 도어놉이 객실에 세팅된다.

 

 

전 객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의 경우 호텔 전체 423객실에 모두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4년 전 오픈 직후에는 59층 내 객실만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했지만 최근 반려동물 동반 투숙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며 전체 객실을 다 오픈한 것. 객실 내 쿠션과 식기가 비치돼있으며 장난감, 배변봉투, 목걸이, 완구류를 포함한 패키지를 제공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