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2월 실업률이 11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378만3000명으로 작년 2월보다 44만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10월 50만1000명에서 11월 47만9000명, 12월 44만1000명 등으로 줄어들다 올해 1월 53만6000명으로 늘었지만, 지난달 다소 감소했다.
2월 실업률은 4.2%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월별로는 작년 3월의 4.3%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8.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2월 고용률은 57.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 15~19세(-0.1%포인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이 개선됐다.
산업별로 보건업ㆍ사회복지서비스업(7만8000명), 건설업(7만7000명), 도ㆍ소매업(7만1000명) 등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제조업은 8만8000명 줄어 취업자 감소세가 7개월째 이어졌다.
직업별로 사무종사자가 18만7000명, 전문가 10만5000명, 판매종사자는 8만6000명 증가했으나 관리자는 5만7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4만5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만6000명(0.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