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의류건조기 200만 대 시대, 선택부터 사용법까지

[KJtimes=김봄내 기자]2019년 새해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 규모는 200만 대에 접어들 전망이다. 2018년 비약적인 성장을 보이며 100만 대 이상 규모를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100만 대 이상의 판매 수치 기록시, ‘필수가전으로 본다. 이미 필수가전에 등극한 의류건조기 시장은 활발한 수요 속에 시장 규모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일반적인 필수가전에 해당되는 TV 시장 규모(200만 대)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전까지 의류건조기는 습한 장마철에 수요가 급증하는 가전이었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계절을 불문하고 기승을 부리자 실내 건조를 선호하게 되면서 판매가 꾸준히 늘어났다. 기온이 낮아지고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도 쓰임새가 잦게 되자 난방가전과 함께 겨울가전의 범주에 들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기후 등 환경적 요인 외에 최근 사람들의 달라진 생활방식도 의류건조기 판매 호조 요인의 한 축을 차지한다. 가사에 시간을 덜 할애하고 여가를 중시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가사 노동을 효과적으로 단축시켜주는 의류건조기의 특징과 부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시장의 의류건조기 보급률이 세탁기 수준인 90%에 육박하는 반면, 국내 가정 보급률은 10% 내외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보급률이 무서운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향후 적어도 7~8년 간은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업계 간의 치열한 경쟁구도 또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콘덴싱 방식 의류건조기, 설치 용이하고 에너지활용도 우수

 

 

의류건조기는 () 필수 가전제품인 만큼 국내외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제품 라인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어떤 제품을 선택할 지 구매결정하기도 그만큼 어려워졌다.

 

 

의류건조기는 대표적 건조방식에 따라 환기형’, ‘콘덴서 방식’, ‘히트펌프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각 건조방식 별 효율과 본인의 선호를 따져 개인에게 적합한 방식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중 콘덴서 방식 건조기는 히터에서 가열된 응축 공기를 콘덴서에서 열 교환을 거쳐 응축수를 모아 물통으로 배출한다.

 

 

건조기 내의 수증기가 물로 응축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증기 내의 잠열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어 에너지사용량도 절감된다. 배기관의 연결 없이 배수관만 하수도로 연결해주면 되어 타공 등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다. 연통을 설치하는 시공도 거치지 않아 공간 제약이 크게 줄어드는 장점도 지녔다. 이밖에 열풍방식이 아닌 열풍 제습 방식으로 옷감 손상도가 적으며 별도의 향균 코스를 돌리지 않아도 향균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 여겨볼 만 하다.

 

 

보쉬 프리미엄 의류건조기, 설치 장소에 제약 없이 저소음으로 균일 건조

  

 

130년의 역사를 지닌 유럽 가전 1위 브랜드 보쉬(BOSCH)는 최근 콘덴서 방식을 채택한 신제품 프리미엄 의류건조기 WTG86402RK를 내놨다. 보쉬 프리미엄 의류건조기는 유럽 기준 9Kg 모델로 15가지의 다양한 맞춤형 건조코스를 갖춰 균일하고 확실한 건조 결과를 보여준다. 듀오트로닉(DuoTronic) 센서 기술이 탑재되어 적정 온도와 시간을 자동 조절하여 건조력을 높인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센서가 건조기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를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제품 성능이 날씨에 영향 받지 않고 균일하다. 따라서 외부 온도가 낮은 겨울철이나 베란다 등의 실외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센서티브 드라잉 시스템(Sensitive Drying System)을 탑재하여 세탁물이 덜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해 준다. 특히 건조를 마친 후 주름 방지 기능을 작동하면 쌓여있는 건조물이 특정 간격으로 회전해 주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내통에 들어가는 소프트 패들(Soft Paddle)은 보쉬 건조기 만의 물결 모양 디자인으로 옷감의 엉킴과 손상을 줄이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다. 콘덴서 분리 세척이 용이해 청결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점도 돋보인다. 콘덴서 완전분리가 되지 않는 제품은 콘덴서 내부 깊은 곳까지 청소하지 못해 청결도가 떨어진다. 이로 인해 먼지가 제품 내부에 계속 누적되면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보쉬 프리미엄 의류건조기는 커버를 열어 콘덴서를 완전 분리 후 샤워기를 이용해 세척 후 물기를 털어 말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관리가 간편하다. 한국 정식 수입제품인 해당 모델은 해외 직구제품과 달리 국내 안전인증과 전자파 인증을 거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지정된 곳에서 국내 정식 A/S를 받을 수 있다.

 

 

의류건조기 효율 높이려면? 옷감의 종류와 적재량이 관건

 

 

아무리 성능이 좋고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맞는 의류건조기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건조 효율을 좌지우지한다.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의류건조기지만 동시에 제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건조기 관련 상담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199.4% 증가한 536건을 기록했다.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품질 관련 상담이 19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빨래가 제대로 마르지 않는다’, ‘의류가 줄어들거나 훼손된다는 등의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옷감과 적재량 등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 후 처리하면 개선된 건조 결과를 낼 수 있다.

 

 

먼저 건조가 완벽히 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두께의 옷감끼리 모아 건조하는 것이 좋다. 여러 옷감을 혼합하여 건조 시 습도 센서에 보다 가벼운 옷감이 먼저 터치되면 건조기는 수분이 적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설정시간보다 훨씬 단축되어 다른 옷감이 건조되기 전에 종료되어 건조가 덜 된 채로 마무리될 수 있다. 적재량도 빼놓을 수 없는 요건이다. 보통 면 일반 코스 및 파워 건조 작동 시 빨래 적재량이 80% 이상이 되었을 때 건조 효율이 높다.

 

 

옷감이 손상되거나 수축되는 현상은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온다. 열을 이용해 옷감을 건조하기 때문에 건조기를 수축의 주범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실제 옷감의 손상 및 수축은 의류 제작 시에 방축 (수축방지)과정을 거치지 않아 발생한다. 일례로 면 100% 소재 섬유를 건조기에 건조하면 수축이 발생하고, 더 두툼해지기도 한다. 방축가공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온도나 수분, 기타 요인에 의해 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건조기 사용만을 이유로 보기에는 어렵다. 옷감 손상과 수축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조 시 지퍼 있는 옷은 잠그고 딱딱한 장식이 있는 옷은 뒤집어서 건조하는 것이 좋다. 또 의류 라벨 체크를 생활화하여 섬유 특성 별로 적절한 코스를 설정하고 탈수를 강하게 하고 건조하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 아기옷 등 수축이 심한 소재는 섬세 코스등으로 설정하여 이용하면 수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