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케이블 채널 tvN '오페라 스타 2012' 에 MC를 맡은 엄지원은 출연자 말에 귀 기울였고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오페라 스타’를 맡기 전에는 MC로 그녀의 능력은 가늠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인간적인 매력과 배우로서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정성껏 귀 기울이고 공감할 줄 아는 여유와 태도를 지녔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엄지원의 우아하고 기품 있는 이미지가 ‘오페라 스타’ MC와 잘 어울린다”며 “MC로 변신한 엄지원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엄지원을 ‘오페라 스타’ MC로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었다.
'오페라 스타'는 게스트 중심으로 경연을 벌이는 생방송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다른 곡을 보여주는 출연자들의 순위가 중심이지만 그 속에서도 MC 엄지원은 단연 빛났다. 생방송은 전문 MC도 소화하기 쉽지 않은 데 배우 엄지원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그녀만의 색깔 있는 진행 스타일을 보여 줬다. 특히 ‘오페라 스타’를 통해 출연자와 심사위원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잘했다.
엄지원은 “좋은 MC가 되려면 출연하는 게스트들에게 진심으로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걸 ‘오페라 스타’를 통해서 터득했다. 연기와는 또 다른 도전이라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MC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엄지원 소속사 또한 "엄지원은 실제로 매너가 있으면서 배려도 갖고 있다. 더불어 따뜻한 감성도 가지고 있다.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더 노력하고 잘한 것 같다. 그녀의 성격상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MC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MC 로서 게스트를 빛나게 하면서도 동시에 자신도 빛나는 방법을 ‘오페라 스타’를 진행하면서 터득하게 된 것이다. 적재적소에 어우러지는 엄지원의 따뜻한 토크는 게스트들의 긴장감마저 누그러뜨리기에 충분했다. 꼭 필요하지만 절대 넘치지 않는 선을 지키는 그녀의 화술은 엄지원의 진가를 각인시키는 또 하나의 힘이다. 탈락한 참가자들을 꼬옥 안아주는 그녀의 위로는 시청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생방송인데도 진행 능력이 탁월하다.", "게스트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하는 능력자다.", "게스트를 배려하는 최고의 MC였다.”등의 호평을 쏟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