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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다시 유행, 주방에도 뉴트로 열풍

[KJtimes=김봄내 기자]분야를 막론하고 뉴트로가 대세다. 뉴트로는 2019년 대표 트렌드 중 하나로 201810월부터 12월까지의 네이버 컨텐츠 수는 169건에 그쳤으나 20191월부터 3월은 692건으로 약 309%나 증가했다. 뉴트로는 인스타그래머블 (Instagra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것) 아이템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어, 4월 초 뉴트로 해시태그는 1.8만건을 기록했다. 뉴트로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추억과 향수를 일으키던 복고와는 달리, 과거를 무조건적으로 재현하는 것을 넘어 현대적인 감성에 맞게 다시 해석함으로써 신선함까지 선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1900년대 폭발적 인기 누렸던 콘플라워럭키인러브패턴 다시 선보이는 파이렉스

 

뉴트로 열풍이 불자, 100년이 넘는 히스토리를 가진 아메리칸 헤리티지 브랜드 파이렉스(Pyrex)’는 빈티지 패턴 콘플라워을 다시 선보였다. 매력적인 블루 컬러가 돋보이는 콘플라워1958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후 1980년대까지 미국 주방의 아이코닉한 아이템으로 손꼽히던 패턴이다. 재출시 소식에 빈티지 감성을 사랑하는 파이렉스 콜렉터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2019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한정 수량으로 첫 선을 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최근에는 1959년에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파이렉스의 럭키인러브패턴도 다시 선보인 바 있다.

 

코렐 브랜드 관계자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선보였던 파이렉스 콘플라워 계량컵 수입 수량은 이틀만에 전량 품절될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서울리빙디자인페어 후에도 콘플라워 계량컵과 저장용기에 대한 추가 문의가 이어져 재입고를 준비해 곧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억 소환하는 스누피 컬렉션으로 키덜트 사로잡는 코렐 브랜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캐릭터도 좋은 레트로 소재다. 코렐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무민과 스누피 캐릭터를 담은 라인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믹 스트립 피너츠의 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캐릭터를 담은 스누피더홈스누피더플레이는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코렐의 대표적인 키덜트 컬렉션이다. 2019 서울디자인리빙페어에서 첫 선을 보이며 많은 이들의 판매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던 컬러 버전의 스누피 빈티지 패턴은 스누피 리본 에디션으로 오는 6월 한정 수량 출시 예정이다.

 

레트로 감성 디자인 돋보이는 주방 가전도 다양해져

 

주방가전 업계에도 뉴트로 디자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가전 전문 브랜드 코스텔은 최근 감각적인 디자인의 그라파이트 그릴러를 런칭했다. 올리브 그린 컬러로 레트로 디자인을 강조함과 동시에 원적외선 그라파이트 기술을 탑재하여 세계 최초 0.2초 초고속 가열로 빠른 시간에 그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탈리아 종합 가전 스메그 코리아도 냉장고 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레트로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 2, 스메그는 레트로 가전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낸 대표 모델 ‘FAB28’에 용량 증가 및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여 온라인 사전판매로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또한, 지난 3월 말에는 주로 세컨드 내장고로 많이 활용되던 스메그의 소형 혹은 중형 냉장고들에 이어 국내 시판 최초로 440리터짜리 대형 냉장고 (FAB)50’을 출시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