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매일유업[267980]이 수익구조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KB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3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KB증권은 매일유업 올해 별도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1조3752억원,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953억원으로 전망되고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나 유업계 내 실적 흐름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별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3519억원,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23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조제분유 의존도가 낮아지고 수익구조가 다변화해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이 뛰어난 컵 커피와 유기농 ‘상하’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과거 부진했던 발효유 수익성이 대용량 ‘매일바이오’ 판매 호조를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웰빙 트렌드 속에서 확대된 곡물 음료의 이익기여도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 7월 중국 수출용 특수분유 2종이 현지 수출 기준을 통과해 ‘특수의학용도조제식품’(FSMP)에 정식으로 등록돼 수출길이 열렸다고 발힌 바 있다.
당시 매일유업은 중국에 특수분유를 수출하려면 반드시 FSMP에 등록해야 하며 무유당분유와 조산아분유 등 2개 제품이 등록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중국 FSMP는 영유아조제분유 배합 등록과 달리 연구개발 보고자료나 안전성 연구자료 등 제출해야 하는 자료가 많고 절차가 까다롭고 지금까지 등록에 성공한 기업은 9곳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