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대표이사 연임안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오리온은 30일 오전 9시 서울시 용산구 오리온 본사 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2011년 재무제표와 이사·감사 선임과 이사·감사보수 한도액 승인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담철곤 회장은 회사 자금 3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현재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대표 이사 재선임에 난항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주주총회 결과 무리없이 통과됐다.
강원기 오리온 대표이사는 일부 반대 의견이 있었다고 주주들에게 양해를 구했으며 발언을 신청한 주주측도 회사가 발전하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며 앞으로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철곤 회장 이외에 이규홍 생산본부장 이사 선임과 황순일 상근감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120억원, 감사 보수 한도는 50억원으로 각각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