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증권사가들이 관심 높이는 까닭

한국투자증권 “내년에는 56% 증가”
현대차증권 “내년 2분기 9조원대 증가”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관심을 높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소폭 줄겠지만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거시경제 불안 요인으로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메모리를 포함한 반도체 수요 개선은 개별 산업의 특징이 강하며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채용량 증가, 데이터센터 투자 회복, 5G 네트워크 투자 확대, 5G 스마트폰 수요 증가 등으로 반도체 산업 수요는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현대차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61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영업이익이 내년 2분기부터 9조원대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현대차증권은 5G 서비스 확대에 따른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내년부터 메모리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5G 서비스는 자율주행, 로봇 등 무인 기계 수요와 함께 D램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수요를 미국의 관세 부과 전 중국산 제품(PC )에 대한 선수요 등으로 보고 있고 4분기 수요는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그러나 이런 측면은 크지 않고 D램 수요 회복 지속과 낸드 가격 상승으로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무선사업부 영업이익률은 9.5%를 회복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중저가 모델 라인업 정리가 지난 2분기까지 일단락되면서 3분기부터 신규 모델로만 구성된 중저가 제품 판매가 본격화해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에는 반도체와 DP(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은 증가하지만 IM(IT·모바일) 부문의 계절적 이익 감소로 전체 영업이익은 74000억원으로 소폭 줄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에는 반도체, DP, IM부문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435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스마트폰 갤럭시S11 출시를 통해 IM(IT·모바일) 사업부의 이익이 개선되고 2분기부터는 D램 고정 가격 상승에 힘입어 9조원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6.2% 감소한 720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278000억원과 408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과거처럼 서버 D램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은 작다는 점에서 2022년이 돼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