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GS홈쇼핑[028150]의 3분기 실적이 소매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NH투자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모든 부문에서 취급고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소매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때문에 관련 이·미용, 패션 제품의 편성을 조정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2543억원과 영업이익 243억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라면서 “다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온라인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배당 매력도가 높아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2일 현대차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3000원을 제시하면서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지속했을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증권은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에도 인터넷몰 등 나머지 사업 부문의 외형 성장이 큰 폭으로 줄어 취급고는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판관비 부담이 증대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을 것이며 다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8.9배, 0.8배 수준이어서 가치평가(벨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3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9766억원, 영업이익은 9.7% 감소한 276억원”이라며 “전 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