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롯데그룹이 35년만에 심벌을 교체한다.
1일 롯데에 따르면 그동안 둥근 원 안에 영어 대문자 'L' 3개를 겹쳐 물결 치는 형상을 한 쓰리엘(3L) 마크를 심벌로 사용했으나 이달부터 롯데의 영문 표기인 'LOTTE'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임직원들은 워드마크 형태의 'LOTTE'가 새겨진 배지를 달게 된다.사기(社旗)도 교체된다.
새로운 배지는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롯데가 진출한 모든 나라에서 같이 사용된다.롯데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글로벌 사업이 확대되면서 세계인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상징이 필요해 심벌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이전 심벌 마크는 한국과 일본 롯데가 서로 다르게 사용했다.
롯데는 계열사별로 상이한 CI(Corporate Identity)도 동일한 형태로 통합한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30일 신입사원 대표에게 새로운 배지를 달아주면서 "심벌 교체는 롯데가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