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생활건강은 세계 최초 냉장화장품 ‘프로스틴’을 출시한다.
LG생건은 다음 달에 저온요법 기술을 구현해 극지생물의 항산화 성분을 피부에 전달하는 냉장화장품 ‘프로스틴’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프로스틴’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라말린 성분을 담은 화장품이다. 라말린은 영하 100도의 불모지에서도 싹을 틔우는 남극의 지의류(이끼) 식물인 라말리나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라말린은 항산화 효과 덕분에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저온에서만 활성화되기 때문에 화장품에 도입할 수 없었다.
LG생건은 2년 동안 라말린 상용화 방안과 저온제조ㆍ유통법을 연구해 이번에 제품화에 성공했다. ‘프로스틴’은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저온 유지를 해야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가정용 냉장고에 넣어두고 사용해야 한다. 사용기한은 제품 개봉 전에는 6개월, 개봉 후에는 6주다. LG생건은 제조 후 3개월이 지난 제품은 전량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제품은 스킨과 에센스 등 총 16종이다. 스킨이 2만원, 크림이 4만원대로 다음달부터 백화점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