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수많은 기미치료제는 잊어라! 이제는 차원이 다르다. 보령제약이 기존의 기미치료제보다 더욱 뛰어난 효과를 지닌 기미치료제 ‘트란시노(錠)’를 출시했다.
기미는 일반적으로 연한 갈색의 색소 형태로 이마와 뺨, 윗입술, 목 등 햇빛 노출이 많은 부위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주로 30·40대 중년 여성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지만 이보다 낮은 연령대에서도 기미로 고민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미 발생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자외선이 가장 큰 주범으로 알려져 있고 신진대사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내분비 호르몬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도 기미가 찾아온다. 또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과대해지면 전신의 멜라닌 색소가 증가해 발생하기도 한다.
간이나 난소의 기능 이상도 기미의 또 다른 원인이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 색소 침착이 왕성해져 기미가 발생한다. 난소에 이상이 있을 경우는 성호르몬 생성에 문제가 생겨 기미가 발생한다.
잘못된 화장품 사용이나 피부와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해도 기미가 발생한다. 특히 화장독과 접촉성 피부염 발생이 자외선 노출과 맞물려 기미 발생을 더욱 왕성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갑상선 질환이나 내분비 질환 등 각종 질병이 기미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야외 활동 시 기다란 창이 달린 모자를 쓰거나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릴 수 있겠지만 한계가 있다. 때문에 피할 수 없는 기미라면 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보령제약의 트란시노가 이 같은 노력을 도울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며 선풍적인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트란시노는 임상실험을 기반으로 한 확실한 효능·효과로 기대를 모으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에서 출시와 동시에 HIT 상품으로 등극했다. 기존 52억엔(650억원)이었던 일본의 기미 치료제 시장을 88억엔(1,100억원)수준으로 끌어 올린 것은 물론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무려 36억엔(450억원)의 매출까지 올렸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 준다.
기미는 시술을 통해 치료 할 수 있지만 이 중 약 34%의 기미는 약으로 치료 가능하다. 특히 좌우양쪽에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면(面) 형태를 보이는 기미에 효과적인 약이 바로 트란시노다.
투명하다는 뜻의 트랜스페런트(Transparent)의 트랜스(TRANS)와, 바다의 여신을 뜻하는 이노(INO)가 합쳐진 합성어로 2007년 일본 다이이찌산쿄엘스케어에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기미치료제로 3상 임상 시험까지 완료된, 이미 효과가 검증된 치료제다.
다이이찌산쿄헬스케어는 기존 비타민 복합제(엘시스테인+비타민C 등 비타민류)에 지혈제로 사용되던 성분인 “트라넥삼산 (Tranexamic Acid)”을 배합하여 세계 최초로 “기미 전문 치료 경구용 의약품”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한 기업이다.
일본에서 검증한 임상자료(제 3상 임상실험)에 의하면 좌우 양쪽에 대칭적으로 나타난 면(面) 형태를 보이는 기미에 약 76% 정도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트란시노는 각질형성 세포에서 분비되는 효소(플라스민)를 억제해 멜라닌 세포 자극을 감소시킴으로서 기미를 치료한다. 기존 제품에 비해 미백효과나 성능이 뛰어나 2개월이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보령제약 관계자도 “기존 치료법보다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