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고객가치 혁신 기반의 새로운 도약' 강조

[KJtimes=김봄내 기자]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은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국내외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년사를 전하며 "고객가치 혁신을 기반으로 LG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시무식을 대신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정호영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치열한 노력으로 경영정상화의 초입에 들어설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수요 변동성 확대와 경쟁심화로 경영환경이 여전히 도전적이고 불확실하다고 지적하고, 완전한 경영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21년에도 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LCD 구조혁신의 3대 핵심 전략과제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사장은 'OLED 대세화'를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으며, "OLED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TV'로 확고히 자리잡아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을 창출하는 핵심사업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확대된 생산 capa와 고객 기반, 모델 라인업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지배력, 수익 기반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사장은 핵심 전략과제 추진과 함께 장기적 경쟁력 확보와 지속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의 방향성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하며, 그 실행에 전 임직원이 뜻과 의지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정사장은 끊임없는 고객가치 혁신, 사업범위와 사업방식의 진화·발전, 젊고, 유연하고, 역동적인 문화를 세가지 변화의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이러한 근본적 변화가 핵심 전략과제를 달성하는 기반이 될 뿐 아니라, LG디스플레이의 경영목표인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끊임없는 고객가치 혁신'과 관련해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은 현재의 고객 니즈와 Pain Points 뿐 아니라, 미래에 예상되는 부분까지를 포함한 해결방안, 즉 솔루션(Solution)이어야 하며 '고객가치 최우선'의 조직문화와 최종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고객 인사이트(Insight)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범위와 사업방식의 진화?발전' 관련해서는 선제적으로 고객의 니즈와 Pain Points를 파악해서 선행기술과 상품기획을 제안하고 협업하는 것, 생산/판매까지 협업범위를 확장하며 고객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새로운 제품과 어플리케이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사업영역 개척을 진화?발전의 단계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젊고, 유연하고, 역동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 일하는 방식/인사제도/조직문화 전반의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정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지향해야 할 솔루션 기업은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더 가까이 다가가는 회사"라며 "우리의 강점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제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창출하자"라고 신년사를 마무리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