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금융계에도 IT 개발자 채용 바람 분다”

[KJtimes=김봄내 기자]금융계에도 비대면과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금융사들이 IT 개발자를 대거 채용하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핀테크 전문 기업뿐 아니라 전통적인 금융사들도 IT 조직을 확장하거나 IT 전문 계열사의 개발 인력을 확충하면서 개발자 채용문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올봄 주요 금융 기업들의 IT 개발자 채용 소식을 정리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개발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고객플랫폼 서비스개발 아키 모바일개발 코어뱅킹 금융정보 개발 모두의기술 부문에서 모집한다. 지원자격 및 우대조건은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코딩테스트전형 1차 실무진 면접전형 2차 경영진 면접전형 연봉 및 처우협의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공개채용 외에도 뉴플랫폼기술 기술연구소 기술전략 기술기획 빅데이터플랫폼 인프라 등 다양한 기술부문에서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IT/디지털금융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신입의 경우 IT(개발/운영, 정보보호, 인프라) 디지털 금융(디지털Biz)이며, 경력은 IT(시스템 개발/운영, 사이버 침해대응) 디지털금융(디지털 기획/추진, 채널혁신)이다. 공통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자이며, 이외 세부 자격 및 우대조건이 상이하므로 지원 전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관련 전공 석/박사 학위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실무면접 경영진면접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ICT 기업 신한DS2021년 상반기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빅데이터 IT공통(PM, UX/UI 기획) 정보보안 ICT개발 ICT인프라 경영관리(HRD)이다. 자세한 지원 자격 및 우대조건은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성 및 역량검사(ICT개발 직무 코딩테스트 실시)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및 처우협의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KB증권은 Digital/IT 직군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매체 서비스 기획/운영 UI/UX 디자인 모바일 APP 개발 Windows 단말 개발 IT 기획 및 관리 신기술 기획 및 추진 시스템 운영 접속/투자정보 플랫폼 및 시세 CRM 코어 서비스 개발 보안솔루션 운영 및 관리이다.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을 거쳐 최종합격한다. 오는 18일까지 KB증권 입사지원서 양식대로 원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recruit@kbsec.com)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기술 부문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세부 모집 분야는 보안실(보안기술부문, 보안기획부문) UX개발(Android OS 개발, iOS 개발) 웹퍼블리셔 블록체인 연구/개발 Agile Project Manager 아키텍처팀 인프라팀(구조진단 및 성능공통 업무, IDC AWS 서비스 운영) Front-End 개발자 Java Back-End 개발이다.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조건이 상이하므로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사람인 입사지원으로 지원할 수 있다. 빗썸은 기술 부문 외에도 서비스/사업 디자인 홍보/마케팅 경영지원 부문 등에서 상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사람인이 최근 출시한 점핏은 직무와 기술스택을 기반으로 공고를 찾아볼 수 있는 IT 개발자 맞춤형 채용 플랫폼이다. 공고별로 요구되는 기술스택이 천차만별인 IT 개발 직무의 특성을 반영, 명확한 직무와 기술스택을 통해 개발자와 기업이 빠르고 정확하게 매칭되도록 했다. 이외에 개발자들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갖췄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