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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 비즈니스센터의 개념있는 변신

교대센터, 회원제 서비스를 통한 편의시설 활용

[kjtimes=견재수 기자] 서울 강남권 오피스타운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서울교대 인근, 사통팔달한 교통망에 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과 함께 7호선 지하철과 9호선이 교차하는 고속터미널역까지를 지근거리로 본다면 접근성 하나 만큼은 가히 강남권 최고의 입지조건이라 부를 만하다.

 

작년 10월에 오픈한 르호봇 교대센터(www.ibusiness.co.kr/r_gyodae)가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다. 교대인근의 대부분의 비즈니스센터가 노후된 시설임에 비해 르호봇교대센터의 내부시설은 단연 돋보인다.

 

비즈니스센터를 찾는 예비창업자들은 가능하면 지하공간은 회피하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지하 공간이 가지고 있는 단점 때문이다. 습기에 취약하고 공기가 탁하다거나 채광이 나쁠 것 같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임대 공간별로 개별 공조시스템을 적용하여 습도관리와 실내공기를 따로 관리해준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채광성의 문제도 생각하기에 따라 업무 집중도를 향상시키는 조건이 될 수도 있다. 입주사의 24시간 자유로운 출입은 기본이다.

 

 

여기다가 <비즈카페>라고 불리는 넓은 휴게공간, 8인 이상의 회의가 가능한 공용회의실 2개도 인상적이다. 이 회의실 공간은 가변 벽체 시스템이라 필요에 따라 16인 이상의 세미나실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르호봇 교대센터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는 이른바 회원제 서비스를 통한 공동사무실의 이용과 외부 비즈니스사업자를 위한 카페시설과 회의공간의 제공이다.

 

회원제로 운용되는 이 서비스는 사무공간의 임대와는 무관하다. 비상주 서비스와 함께 이 서비스가 인기 있는 것은 저렴한 비용도 비용이지만 대기업 회의실보다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시설덕분이다.

 

강남권에서 회원제를 통한 이용료 부담만으로 이 정도 시설의 회의 공간을 활용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비용과 시간의 절약은 물론이고 효율적인 외부 인사 접견과 비즈니스가 모두 가능한 공간이다.

 

일반적으로 입주사들의 회의 공간 활용도가 예상보다 크게 높지 않다는 점에 착안한 새로운 형태의 개방형 서비스로 보면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볼 때 신규 창업 공간에 걸맞은 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지하공간이라고 보기에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쾌적한 업무환경을 자랑한다. 여러 가지 공용사무기기는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위한 기본 옵션이고 다른 업체에서는 보기 드물게 즉석 그라인딩을 통해 제공되는 원두커피머신까지 설치하여 입주업체들 뿐만 아니라 회원제 서비스 이용고객에게 환영을 받기도 한다.

 

센터 로비의 그윽한 커피 향은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의 상징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