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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시중 前방통위원장 25일 소환

[kjtimes=김봄내 기자]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복합유통단지 시행사인 파이시티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25일 오전 10시 불러 조사한다.

 

검찰에 따르면 시행사인 ㈜파이시티 전 대표 이모씨는 지난 2007~2008년 최 전 위원장에게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청탁을 해달라는 명목으로 건설업체 대표이자 최 전 위원장의 중학교 후배인 브로커 이모(61ㆍ구속)씨에게 11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의 상당액이 최 전 위원장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실제로 인허가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을 소환해 돈의 액수와 사용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또 검찰은 자금의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전 위원장은 전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받기는 했지만 인허가 청탁의 대가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로 나섰던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이 독자적으로 한 여론조사를 비롯해 정치에 필요한 비용으로 이 돈을 썼다는 취지로 말했다.

 

검찰은 또 브로커 이씨가 박영준(62)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한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갔다는 파이시티 전 대표 이씨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23일 오후 전 파이시티의 상무 곽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중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