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미국 젖소에서 6년만에 광우병이 발병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가 25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블롬버그통신은 25일 "한국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사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수입 중단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수입중단과 함께 후속대책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중부지방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 한마리에서 소 해면상뇌증(BSE)이 확인됐다.
이른바 '광우병'으로 알려져 있는 소 해면상뇌증이 미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미국 농무부는 이날 美 광우병 발생 관련 성명를 통해 "문제의 젖소 사체는 주 당국이 관리하고 있으며, 곧 폐기 처분될 것"이라면서 "시중 소비자용으로 도살된 적이 없고, 우유는 BSE를 옮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 위험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농무부는 美 광우병 발생 관련 성명에서 이번 광우병 발병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무역상대국에 즉각 통보했으나 이로 인한 쇠고기 수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