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사 분석] '오리온홀딩스⸱HL홀딩스⸱HD한국조선해양'…기대감 높여도 될까

IBK투자증권 "오리온홀딩스, 오리온그룹은 밸류업 진행 중"
교보증권 "HL홀딩스, 꾸준한 자체사업 성장과 주주환원 주목"
KB증권 "HD한국조선해양, P/B 0.76배로 여전히 가장 싼 조선주"

[Kjtimes=김봄내 기자] 오리온홀딩스[001800]과 HL홀딩스[060980], HD한국조선해양[009540] 등에 대해 증권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IBK투자증권과 교보증권, KB증권 등은 각각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종목 추천을 하고 나섰다. 그러면 이들 종목에 대해 기대감을 높여도 되는 것일까.

4일 IBK투자증권은 오리온홀딩스에 대한 목표주가로 2만1000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오리온그룹의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어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그 근거로 주력 사업부인 제과부문 영업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영상사업부(쇼박스) 제작 편수 및 제작 역량 확대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배당수익 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교보증권은 HL홀딩스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4만4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2024년 하반기부터 자회사인 HL만도의 실적 회복에 따라 주가에 대한 재평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교보증권은 HL홀딩스의 경우 자회사인 HL만도로 인해 최근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완성차 업체들은 중고차 매입 프로세스와 부품 유통 물류를 외주화함에 따라 자체사업 부문 매출이 향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HL홀딩스의 경우 자회사인 HL만도로 인해 최근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완성차 업체들은 중고차 매입 프로세스와 부품 유통 물류를 외주화함에 따라 자체사업 부문 매출이 향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펀더멘탈 강화되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한 목표주가로 13만원을,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수익추정치 조정, 저P/B 종목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른 적용 ROE 변경, 무위험수익률의 대용치로 사용하고 있는 통안채 1년물 금리 및 베타의 변화, 하우스 차원의 시장위험 프리미엄 변경 등을 반영했으나 서로 상쇄되면서 목표주가 산정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주요 자회사들이 신조선가가 상승하고 양호한 환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대량 수주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그룹내 기자재 내재화와 대량 구매에 따른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경쟁사 대비 추가적인 이익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오리온제과 실적은 연휴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국내(전년 동월 대비 +15%) 및 중국법인(전년 동월 대비 +69.1%)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국내의 경우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은 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영상사업부의 경우에도 <살인장난감>, <파묘> 등의 흥행과 제작 편수 확대가 이루어지면서 영업실적은 안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배당수익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인데 이는 제과사업부 영업실적 성장과 투자가 일단락 마무리되면서 주주 환원 정책이 적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남주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HL홀딩스의 경우 2024년 매출액 1조3440억원, 영업이익 1141억원을 전망한다″며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했으나 이는 일회성으로 중국사업 조정에 따른 충당금 설정 때문임을 감안한다면 71억원으로 견조한 성장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자체사업은 2024년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면서 ″다만 1분기 에 러시아 이슈로 일시적으로 해외 AS부문 부진이 예상되는데 오는 2025년까지 중요한 것은 자회사인 HL만도의 실적 회복으로 시점은 2분기부터를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분기별 실적개선세 이어질 전망"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지난해 3분기에 1.4%에 그쳤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4분기에는 3.9% 수준까지 점진적인 개선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한국조선해양의 수취배당금이 911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이를 바탕으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재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은 현재 P/B 0.76배 수준에서 거래 중으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각각 1.91배와 1.16배, 삼성중공업도 1.67배 수준에서 거래 중임을 감안했을 때 자체사업 비중이 미미한 지주회사라는 점을 감안해도 밸류에이션 할인폭이 과도한 것″이라면서 ″최근 저P/B 종목에 대한 관심 증대, 현금배당 재개 등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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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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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21대 국회, 해상풍력 특별법 등 표류…기후위기 대응 의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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