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증권가는 지금] '롯데정밀화학⸱클리오⸱한글과컴퓨터'…메리트는?

KB증권 "클리오, 흠 없는 실적에 기대되는 2024년"
SK증권 "롯데정밀화학, 안정적 재무구조에 주목"
유진투자증권 "한글과컴퓨터, AI 사업 및 포트폴리오 확대 긍정"

[Kjtimes=김봄내 기자] 롯데정밀화학[004000]과 클리오[237880], 한글과컴퓨터[030520] 등에 대한 증권사의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KB증권과 SK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인 증권사로 꼽힌다. 그러면 이들 증권사가 보는 각 종목의 메리트는 어떤 것일까.


19일 KB증권은 클리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울러 2024년 및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3% 15% 상향했다.

KB증권은 클리오의 경우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브랜드 파워, 트렌드를 선도하는 우수한 상품 개발력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특히 2024년은 미국⸱일본⸱동남아 매출의 기여도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목표주가로 7만5000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NDR가 그동안 유지해왔던 안정적인 재무구조 하에서 2024년 이익개선세, 중장기 성장과 그룹 리스크 최소화 방향성에 집중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암모니아 부문의 일시적 재고⸱판매 단가 차이 영향의 소멸과 식의약 그린소재의 수요부진이 개선되며 1분기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3월 예정된 정기보수효과와 건설향 소재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성장 방향성과 리스크 최소화″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하회했으나 연간 실적은 안정적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경우 매출액 939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 289.4% 증가했고 2023년 연간 잠정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2711억원, 영업이익 347억원으로전년 대비 각각 12.0%, 38.5%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경우 2024년 매출은 3931억원, 영업이익은 437억원 으로 예상된다″며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마케팅비 효율화를 통해 OPM 11.1%를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의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면서 ″국내 매출은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 매출은 아마존 채널을 중심으로 43% 성장하고 일본 매출도 23%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경우 2분기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향 수요와 가성소다 수요, 그린소재 공장 증설 등에 따라 실적개선은 본격화될 것″이라며 ″2024년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급상황 하에서 상저하고의 실적개선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이 회사의 가이던스는 1830억원 규모로 740억원이 증설에 투자될 계획″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업황부진 하에서 공격적인 사업확장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향후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

◆ ″해외 매출 기여도 확대 기대″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경우 구축형(On-Premise)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SaaS) 제품이 9.3%를 차지하면서 성장을 지속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1분기 실적은 물론 연간 실적은 안정적 성장 지속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 회사는 SDK 사업 본격화, 문서의 데이터화 등을 통해 AI로의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풍부한 자금으로 M&A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단독] 경찰, 배재고 럭비부 감독 '선수폭행' 혐의로 조사 중
[kjtimes=견재수 기자] 훈련 중 선수를 폭행한 배재고등학교 럭비부 A감독에 대해 경찰이 '아동 폭행'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A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폭행사실을 인정하지만 선수가 먼저 욕설을 해 뺨을 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학교 측이 진상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A감독의 선수 폭행은 이번 신고 사례 외에도 더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며, 체육계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경찰에 신고 접수된 내용(뺨을 때린 것) 외에도 선수의 정강이를 걷어차거나 주먹으로 머리 부위를 때리고 심한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인데, 체육계 일각에서는 영구제명 사안으로도 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르면 학교운동부지도자가 학생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인정될 경우 채용제한은 물론 영구제명도 될 수 있다.(제12조 4항) ◆연초부터 터진 학원스포츠 악재 '선수 폭행 스캔들' 갑진년 새해 초부터 배재학원이 시끄럽다. 개교 138년을 맞은 배재고등학교에서 운동부지도자가 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학교까지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한데 기인한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5일 배재고는 럭비부 A감독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