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한국마사회, '2024년 공정경마 공모전' 개최

도핑검사소, 28년 연속 국제숙련도시험 합격 및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시상

[KJtimes=김지아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5일 국민이 체감하는 '경마공정성 강화'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2024년 공정경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공모전은 경마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최초로 시행됐다. 

그 결과 선정된 총 15편의 수상작을 활용하여 경마공정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였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마의 공정한 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 공정경마 공모전'의 주제는 '경마공정성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 및 콘텐츠'로, 총 4개의 분야(아이디어, 슬로건, 공정 엠블럼, 포스터)로 진행된다. 공모 기간은 8월 5일부터 9월 29일 까지며 1·2차 심사를 통해 10월 중 총 24개의 아이디어 및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총상금은 1,000만원 규모다. 아이디어·포스터 분야 최우수상작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슬로건·공정 엠블럼 분야 최우수상작에는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선정된 우수 수상작들은 향후 한국마사회의 공정경마 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24 공정경마 공모전은' 이메일(kra1022@kra.c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서식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송대영 경마본부장은 "경마의 공정성은 한국마사회를 포함하여 경주마관계자 모두가 지켜야 하는 필수 가치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공감하는 집단지성의 힘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마공정성 향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 도핑검사소, 28년 연속 국제숙련도시험 합격 


최근 '2024 파리 올림픽'이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핑테스트를 통해 일부 선수들의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적발되며 도핑 이슈도 화제를 몰고 있다. 금지약물 사용이 발각된 선수들은 출전자격을 박탈당하고, 불명예를 안은 채로 고국으로 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다. 

조국의 금빛 영광이 걸린 올림픽의 도핑검사보다 앞선 도핑검사 역사를 가지는 스포츠가 있다. 바로 경마다.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높은 상금이 걸린 경마에서는 의도적으로 경주마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일찍이 1900년대 초반부터 약물을 사용해왔다. 교묘하게 발전하는 경주마 도핑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도핑검사기관의 소리 없는 전쟁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가 28년 연속으로 국제숙련도시험에서 100% 합격의 쾌거를 거두며 한국경마의 수준 높은 도핑검사 기술력과 공정성을 알렸다.

올림픽 도핑검사는 1968년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처음 도입되었지만 경주마 도핑검사의 시작은 이보다 57년이나 앞선다. 1900년대 초 경주마의 능력향상을 위해 아편과 같은 환각물질을 투여하는 등 약물을 통한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사례들이 발생했다. 당시 약물을 오남용한 말들은 경주가 끝나고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벽에 머리를 박고 쓰러지는 등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오스트리아의 프란켈 박사가 1911년 최초로 경주마를 대상으로 약물검사를 시작한 것이 경주마 도핑검사의 시작이었다.

한국은 1976년 경주마 도핑검사를 시작했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공정한 경주시행을 위해 매 경주 시작 전 말의 혈액에서, 경주 후에는 혈액과 소변에서 금지약물 존재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약 20여명의 도핑검사 전문 인력을 보유한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매년 약 34,000건의 검사를 한 치의 오차 없이 수행하며 한국경마의 공정성을 사수하는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의 시스템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수준이다. 2023년 ISO 한국인정기구(KOLAS)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재평가에 합격한 도핑검사소는 2001년 최초 인정 이래 ISO 17025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인력, 장비, 기술, 설비, 환경, 품질시스템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품질을 확보 및 유지해야 달성할 수 있는 부단한 노력의 결과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국제숙련도 시험에서도 여실히 입증됐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국제경마화학자협회(AORC ; Association of Official Racing Chemist)가 주관하는 '2024년 경주마 도핑검사 국제숙련도시험'에 참가해서 100% 결과 적중의 성적으로 합격하였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점점 더 교묘해지는 도핑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약물들과 검출 기법의 숙련도를 점검하는 고난도의 시험이다. 도핑검사소는 1997년부터 국제숙련도시험에 참가해 올해까지 28년 연속으로 100% 적중률을 이어오고 있다.

국제경마연맹(IFHA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Horseracing Authorities)은 경주마 도핑 수법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표준화된 도핑검사 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IFHA 표준시험기관 인증 제도를 시행중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6개 검사기관이 해당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2029년 인증 획득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유준동 도핑검사소장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운영과 국제숙련도시험 100% 합격 등 한국의 경주마 도핑검사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수준에 이르렀다"라며 "이에 머물지 않고 '29년 IFHA 표준시험기관 인증 획득을 목표로 더욱 매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마사회,'제9회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시상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8월 8일 10시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제9회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경진대회는 농식품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개방형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한국마사회 등 8개의 농식품부 산하기관이 주관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135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1차(서류), 2차(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으로 18점(대상 3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12점)이 선정되었다. 

'팀 다크호스'는 경마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마사회 경주 수출국의 K-경마 고객에게 다국어 경마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그 결과,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며 상금 1,000만원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여받았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범정부 통합 본선 및 왕중왕전 대회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한국마사회가 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팀 보미후니'는 경마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차트 정보를 제공하는 APP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그 결과,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우수상에 선정되어 상금 300만원과 한국마사회장상을 수여받았다.

한국마사회는 이외에도 말산업 공공데이터 활용 협의체 운영과 같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에 맞춰 민관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선제적이고 맞춤형 공공데이터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새로운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영대 공공데이터 제공 책임관은 "말산업 분야 고품질 공공데이터의 발굴 및 개방을 지속하여 민간 활용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창업 붐 조성과 함께 창업 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