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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람상조 개인정보 유출] 노조 "오너 일가 방만 경영"…최철홍 회장 사죄 촉구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 TV=정소영 기자] 올해 4월 18일 전자공시기준 1조 4676억원의 '선불예수금'을 보유한 대한민국 상조업계 2위 보람상조 그룹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건이 발생해 피해를 입은 회원들의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보람상조지회는 지난 7일 보람상조 해킹 사고와 관련해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보람상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회사의 허술한 보안 실태와 방만 경영을 비판했다. 

민광기 보람상조지회장은 "상조는 신뢰의 약속이다. 이번 개인정보 유츨 사태는 보람상조 그룹의 부서 간 소통부재와 경직된 조직 문화에서 비롯됐다"며 "전문 인력의 충원보다 친인척 경영과 계열사 늘리기에 급급한 회사가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회사의 태도를 보면 정확한 원인 규명과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 피해자 구제 및 보상 보다는 현상황을 미봉책으로 수습하기 바쁘다"며 "철저한 원인 조사와 외부 전문가의 검증이 안된다면 미봉책으로 또 다른 사태가 발생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러한 상조 회원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다시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보람상조는 보안 강화와 나날이 발전하는 해킹 기술과 시도에 대비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의 전문 인력 충원과 문제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보람상조지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은 1991년 보람상조 창업시기부터 지금까지 회사 조직간의 소통이 없었고, 여러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책임을 직원들에게만 전가하고 있으며 친족경영, 세습경영으로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람상조지회는 "노동조합은 이번 해킹에 의한 보람상조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단순히 악성 해커의 범죄로 인해 보람상조가 피해를 본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보람상조 오너 일가의 무책임하고, 방만한 경영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며 "최소한 부실한 관리와 운영, 경직된 조직문화, 돈벌이에만 관심 있는 오너 일가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과 직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람상조지회는 또 "보람상조는 선불식할부거래라는 방식의 상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고객이 계약을 통해 미래에 발생하게 될 상조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매달 일정 금액을 미리 납입하는 방식이다"며 "보람상조의 무책임하고, 방만한 경영으로 자칫 기업에 위기가 온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이 볼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보람상조지회에 따르면 보람상조는 설립부터 현재까지 횡령 등의 각종 의혹부터 행정기관과 사법기관에서 기소, 벌금, 과징금, 시정명령, 시정권고, 경고 받은 것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다. 최근 몇 년 사이 공정위 한 개의 기관에서만 보람정보산업(주) 등 계열사가 시정명령 및 경고를 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개인정보 유출사건까지 발생한 것이다. 

보람상조지회는 "이번 개인정보 해킹 사건은 오너 일가의 무책임하고 방만한 경영, 그리고 경직된 조직문화가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본다. 지금이라도 보람상조의 오너 일가는 그 동안의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고객과 직원들에게 진정어린 사과를 해야 하며,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서도 책임지고 해결해야 함은 물론, 피해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보상과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피해 고객에 대한 사죄와 보상 등의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경위를 명백히 밝히고 이를 고객과 직원에게 공유해야 하며, 차후 재발 방지를 위해 온힘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수사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제공해야 한다"며 "노동조합은 보람상조가 더 이상 사건사고 없는 건실한 기업으로 거듭날 때까지, 고객과 직원들이 신뢰하는 기업이 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썩은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있더라도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람상조지회는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최철홍 회장의 사죄, ▲개인정보 피해 고객 보상, ▲개인정보 유출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 3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번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보람상조개발(주)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한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 5월 27일 외부의 해킹 공격으로 홈페이지 내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홈페이지 가입회원의 회원이름, 휴대폰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주소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유출 회원님께는 개별적으로 이메일 또는 문자를 통해 해당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며, 추가 문의사항이나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고객센터로 연락바란다"고 고지했다. 

한편 보람상조 그룹 최철홍 회장의 장남 최요엘은 마약으로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 받았고, 2심에서는 집행유예로 감형되어 풀려났다. 최요엘은 이로 인해 회사에 피해를 주었음에도 현재 '상무이사'라는 직책으로 핵심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의료공백 방지" 당국,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운영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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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탄소중립+] '국가 미래 먹거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화석연료 리스크에 발목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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