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리포트

[탄소중립+] 정부, '가짜 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퇴출 왜 늦추나…"계속되는 산림파괴"

기후솔루션 "정부 신규설비 가중치 폐지하지만 기존설비 미이용 바이오매스 가중치는 그대로" 비판
"2040년에도 발전보조금 계속 받게 돼…바이오매스 양적 축소 나서야"


[KJtimes=정소영 기자] 정부가 그동안 버려지던 벌채 부산물 등 산림자원의 이용을 활성화하고 바이오매스와 관련된 원료경합, 환경문제 등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부처합동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림청, 환경부는 지난 13일, 제11차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온실가스감축 분과위원회에서 ‘바이오매스 연료· 발전시장 구조 개선방안’을 논의했으며, 18일 이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지난 18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개선책으로서 발표한 ‘바이오매스 연료·발전시장 구조 개선방안’에 대해 진단은 옳았으나 처방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민간발전사의 가중치를 15년 넘게 유지, 기후대응보다 업계 이익 대변”

기후솔루션은 “바이오매스 발전은 그간 숲의 나무를 대형 화력발전소에서 태워 ‘가짜 재생에너지’로 비판받아 왔다. 한국 정부는 바이오매스 발전에 높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부여해 ‘기후악당’을 자처했다”고 지적하고, “바이오매스 REC를 도입한지 이미 12년이 흘러 만시지탄이 없지 않으나, 비대한 바이오매스 발전을 초래한 산업부가 새로운 발전소에 REC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사라지는 발전공기업의 석탄 혼소 가중치와 2027년까지 0.5로 하향되는 전소 가중치도 고무적이다. 그러나, 국내 산림훼손의 동인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대상 가중치를 또다시 동결하고, 민간발전사의 가중치를 15년 넘게 유지한다는 계획은 기후대응보다 한줌의 업계 이익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그 이유로 “미이용 바이오매스는 ‘버려지는 벌채부산물’이라는 주장과 달리, 멀쩡한 나무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미이용 바이오매스 수집 건수의 87%가 ‘싹쓸이 벌채’ 모두베기를 통해 생산되며, 최소 40%는 원목이다”며 “산림청이 정한 정의·범위가 애초에 잘못되었는데, 매번 ‘위법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해봤자 해결될 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산림파괴의 유인이 돼 온 전소 2.0, 혼소 1.5의 과도한 REC 가중치 유지는 수입산‧원목 가중치 축소와 맞물려 기존 발전사로 하여금 미이용 바이오매스로의 연료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돼 결과적으로 국산 바이오매스의 원천인 우리 숲은 더욱 큰 위협을 마주하게 됐다는 것이다.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파리협정 목표에 부합하는 탈석탄 시기보다 빠른 바이오매스 퇴출 우선”

기후솔루션은 또 “바이오매스 발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간발전사는 가중치 하향 정도가 미미해 사실상 10~15년간 수익을 보장받는 장기계약을 체결한 셈이 됐다. 현재 설비 규모가 가장 큰 민간 수입산‧원목 혼소 발전은 대부분의 발전소가 10~11년의 설비연차로, 2026년이 되어도 0.1~0.13의 하향만 적용 받는다”며 “이들 발전소의 가중치가 0이 되는 시점은 설비연차가 20년이 되는 2035~36년이다. 두번째로 규모가 큰 민간 전소 발전은 대부분의 발전소가 5~6년의 설비연차에 머물러 있어 하향에 14~15년이 걸린다. 이때의 가중치도 0.5이기에, 2040년대에도 재생에너지 보조금을 받으며 돌아가는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존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산림바이오매스는 그 특성상 탄소배출과 산림파괴를 피해갈 수 없다. 우리나라의 대형화된 바이오매스 발전은 수입산 펠릿이나 국내산 원목 같은 고위험 원료는 물론, 지속불가능한 미이용 바이오매스 이용을 부추기고 있다. 따라서 산업부는 수입산 의존을 국내산으로 대체할 것이 아니라, 바이오매스의 총량을 줄이기 위한 REC 가중치 개편안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오매스의 원단위 탄소배출량이 석탄보다 많기에, 기후위기 대응에 중요한 단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파리협정 목표에 부합하는 탈석탄 시기보다 빠른 바이오매스 퇴출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정부는 마지막 순간에도 국민의 기후위기 대응 바람을 저버렸다. 이에 우리는 한시가 급한 상황에도 정부가 다음 가중치 재검토를 예고한 3년 뒤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토로했다. 

기후솔루션은 끝으로 “올바른 상황 인식에도 불구하고 완결성 있는 정책 결정에 도달하지 못한 정부의 이번 발표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며 “우리는 기후위기와 산림파괴를 가속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의 조기 폐쇄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고용노동부, '일·생활 균형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KJtimes=김지아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가 10일 서울강남고용노동지청에서 '일‧생활 균형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숏폼·일러스트·포스터·웹툰·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총 221건이 접수됐다. 이 중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위원단의 심사 및 유튜브 심사를 거쳐 총 20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되며, 기타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영상 부문 대상을 차지한 '키워라 워라밸'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에 맞춘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일·생활균형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쉽게 표현한 가사 모두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 부문 최우수상은 결혼기념일, 생일 등을 챙기지 못하던 신혼부부가 유연근무로 기념일을 함께 하게 되는 드라마 형식의 '사랑을 키워라, 워라밸'과 잦은 야근으로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유연근무를 추천하는 '이 영상을 사장님께 보여드렸더니 유연근무제가 됐습니다'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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