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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시각…들어보니

하나증권 "HBM 확대 중. 분기 실적 저점 통과에 주목"
유안타증권 "2025년 반도체부문 예상 영업이익 7조원"
한화투자증권 "전통 수요처 부진 속에서 더욱 중요해진 HBM"

[Kjtimes=김봄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31일 발표된 4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 투자자들은 딱히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엔비디아향 HBM 납품 등 꼬인 매듭이 풀릴 힌트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이 상존하고 있다. 그러면 이 같은 추세 속에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의 시각을 들어봤다. 


3일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4000원으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2025년 영업이익은 34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에 그칠 전망이지만 상향 여력 또한 상존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경우 일반 D램 업황 밸런스가 2분기 중에 안정화될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고 AI향 ASIC 수요 증가로 인한 HBM 매출 상향 가능성이 열려 있어 일반 D램 가격 하락이 멈출 시에 레버리지가 경쟁사들보다 크고 예상보다 강한 HBM 수요 증가 시에 대응 여력 또한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상향 여력 또한 상존한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7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HBM의 반도체부문 내 실적 기여도가 예상 대비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비메모리부문의 적자 규모가 2조1000억원에 달하며 전 분기 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경우 비반도체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3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CE/VD/Harman 부문은 전년 대비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인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부문의 수익성은 전년 대비 9%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중소형 패널 시장의 경쟁이 보다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여전히 역사적 밸류에이션 바닥 구간이나 뚜렷한 반등 논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으로 HBM3E 12단에서의 의미있는 성과가 확인되는 때까지 시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경우 전 분기 대비 감익의 가장 큰 원인인 DS 부문은 메모리 출하량이 전통 수요처 부진과 일부 서버향 판매 이연 영향으로 당초 가이던스를 하회한 데다 대규모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고 SDC와 MX도 전반적인 IT기기 수요 부진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훼손됐다고 판단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비메모리 부문의 가동률은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며 ″그러나 이는 선단 공정 수율 확보 등를 위한 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 폭 축소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의 경우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전장향 및 이미지센서 가동률이 2분기 이후부터는 상승하며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도 변수가 제한되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백길현⸱박현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조6000억원, 4조3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이 중 반도체/비반도체부문의 영업손익은 각각 –0.09조원, 4조40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이들 연구원은 ″Conventional 메모리 시장의 비수기 진입 및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HBM 공급 축소 가능성을 고려하면 D램 Blended ASP 증감율은 전년 대비 –12%에 달한다″면서 ″하지만 다만 IM/NW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으로 신제품 출시로 비반도체 부문의 이익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본격적인 반등까지는 시간 필요"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전통 수요처 수요 부진 구간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PC, 모바일향 비중은 실적 방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라며 ″수요 상황을 고려할 때 컨벤셔널 제품 가격은 하반기에도 반등 논리가 다소 부족하고 연중 약세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올해 실적과 주가 방어에 있어 HBM 시장에서의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HBM3E 12단 개선제품으로 근시일 내 주요 미국 고객향 테스트 진입, 신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금년 3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기대 중″이라면서 ″이 부분이 달성되지 못할 경우 메모리 부문 출하량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불리한 구도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 높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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