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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사 품질교육 강화, 글로벌 톱5 앞당긴다

국내외 전사업장에서 43개 부품에 대해 8개 언어로 품질 영상교육 실시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외 전사업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품질 영상교육을 실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품질경영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고 품질을 달성해 자동차 부품업체 글로벌 톱5 달성을 조기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본사 사원급과 국내외 9개 공장(국내 5개, 해외 4개)을 대상으로 품질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내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국내외 전사업장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구분 없이 동일한 교재를 채택하여 표준화된 글로벌 품질수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ABS, 에어백, 램프, 하이브리드카 부품, 각종 전장품 등 43개 부품에 대해 8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인도어, 체코어, 슬로바키아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로 교육 영상물을 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영상물을 이용하여 국가별, 직군별 상황에 따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과목당 90분 안팎으로 구성된 교육 영상물에는 부품의 기능 및 작동원리, 구성부품 소개에서부터 품질의 중요성과 생산공정, 핵심 품질요소, 무결점 품질보증을 위한 신뢰성 시험, 입고에서 출하․ 물류에 이르는 과정과 취급상의 주의사항 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부품의 역할과 작동원리를 3D와 동영상을 통해 현실감 있게 구성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차량에 해당 부품을 장착했을 때와 미장착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이해도를 높였다.

 

 

현대모비스는 생산제품에 대한 특성 및 공정에 대한 교육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해외 법인의 경우, 법인 주관 교육 체계를 수립하고 교육 완료 후 설문 등을 통해 교육에 따른 업무활용도와 만족도를 주기적으로 파악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현대모비스가 전사 품질교육에 집중하는 것은 작년부터 펼치고 있는 GTQ-2015(2015년까지 Global Top Quality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품질의식 내재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품질의식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고 국내외 전사업장에서 표준화된 품질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실행함으로써 품질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1년 1월 GTQ-2015 달성을 위해 핵심부품 품질경쟁력 확보, Top Class 전장품질 달성, 무결점 양산품질 달성, 글로벌 품질보증 체계 완성, 통합 품질경영 시스템 구축 등 5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며 발대식을 가진 데 이어, GTQ-2015추진팀을 신설해 전사 글로벌 품질보증체제를 가동하며 품질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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