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채무자, 서민금융으로 ‘환승’

금융위, 햇살론 지원 등 담은 긴급 방안 논의

[KJtimes=심상목 기자]영업이 정지된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린 고객이라면 정부가 지원하는 서민금융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 방안을 논의했다.

 

7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은행연합회, ·기보, 정책금융공사, 기업은행 등 주요 서민·중소기업 지원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업이 정지된 저축은행 고객의 금융애로를 최소화하도록 특례보증, 대출한도·금리 우대 등 조처를 하고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영업이 정지된 4개 저축은행에서 빌린 대출의 만기가 도래한 채무는 다른 저축은행에서 햇살론 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문제가 발생한 저축은행 채무자가 생계·사업 운영자금을 희망하면 햇살론,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를 우대해 지원한다.

 

아울러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는 기존 보증금액에 관계없이 최대 1억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