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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덴마크 톱소와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kjtimes=김봄내 기자]SK그룹이 세계적인 연료전지 업체인 덴마크톱소퓨얼셀(Topsoe Fuel Cell)사와 차세대 연료전지로 주목받는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식에는 청정에너지를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덴마크 정부를 대표해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왕세자와 산업계를 대표하는 칼스튼 딥바드 덴마크경제인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SK와 톱소사는 지난해 5월 이명박 대통령과 라스 뢰케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SOFC 공동 사업화를 위해 MOU를 맺고 협력방안을 논의해오다 이번 본계약을 체결했다.

 

SK그룹이 톱소社와 공동 개발키로 한 SOFC는 연료전지 중에서도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연료 다양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적용범위가 넓어 가정용, 대형 건물형,공장형 등에 모두 적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SK그룹은 관계사가 보유한 우수한 에너지시스템 기술과 톱소사의 Stack(전기생성기) 기술을 활용, 이르면 오는 2015년부터 가정용과 발전용 연료전지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SK이노베이션은 톱소사와 함께 건물용 등 중대형 연료전지를 공동 개발에 나서고 SK E&S는 가정용 연료전지부터 사업화해 나갈 방침이다.

 

SK그룹은 또 이번 연료전지 공동 개발을 통해 그룹 단위로 추진하고 있는 PV(태양전지기술), ESS(배터리 기술), Smart Grid(지능형 전력망) 등과 연계,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생산 및 저장사업에서 시너지도 낸다는 복안이다.

 

정만원 SK㈜ 부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유망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사업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SK그룹의 시스템 역량 및 에너지 비즈니스 강점과 톱소사의 우수한 Stack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건물 및 발전용 연료전지를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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