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고영욱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가 추가 피해자의 등장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15일 고영욱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고영욱으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2명이 더 있다”며 “현재 이들로 부터 진술서를 받고 추가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영욱이 혐의를 인정했다 안했다를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추가 수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 피해자 중 한명은 성폭행 당시 14세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추가 피해자와 관련한 질문에 고영욱은 고개를 숙이고 “아직.. 그게.. 개인적인..”이라는 말을 남긴 채 경찰서를 떠났다.
추가 성폭행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동안 고영욱이 주장했던 진술은 신빙성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고영욱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미성년자란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으나 추가 범행 여부가 드러날 경우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고영욱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A양(18)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한 뒤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