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중고 휴대전화도 세척하고 점검받아 새 것처럼 쓸 수 있게 됐다.
KT는 고객이 사용 중인 휴대폰을 관리해주는 '올레그린폰 클리닉'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레그린폰 클리닉은 고객이 전국 올레매장을 방문해 휴대폰 외관상태를 진단받고, 진단 결과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전국 4곳의 올레그린폰 클리닉센터에서 외관세척·광택·살균소독 및 기능점검 등 종합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2만원이며, 3~5일 소요되는 클리닉 기간에는 임대폰이 제공된다. 개통 후 1년이 지난 KT 고객을 비롯한 타사 고객들도 이용 가능하다. 단, 훼손이 심한 휴대폰 등 클리닉이 불가한 단말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내 평균 휴대폰 사용기간은 세계 최저 수준인 18개월이다. 충분히 사용 가능한 휴대폰들도 장롱폰으로 전락하는 실정이다. KT는 올레그린폰 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휴대폰 사용기간을 연장시키고, 재사용을 통한 자원 재활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개인 세일즈&CS 구현모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휴대폰 교체주기는 선진국 및 일본에 비해 많게는 3배 이상 짧다"며 "고객들에게 '올레그린폰 클리닉'은 매우 경제적이고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