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일수록 효과적 재테크 전략 필요

[kjtimes=김필주 기자] 통상적으로 솔로보다 맞벌이 부부가 수입이 더 많기 때문에 소득 수준도 높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 부부보다 소득이 높다’라고 인식돼 있지만 일하는 만큼 지출하는 소비 비중도 높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사는 A씨(남자,39세)와 B씨(여자,38세)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맞벌이 공무원 부부다. 매일 아침 일찍 함께 출근해 저녁 늦게 퇴근하는 고된 직장생활에도 자녀양육비 걱정에 맞벌이를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 아직 자녀양육비로 드는 비용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외벌이를 하는 것에 비해 가계 사정이 별반 나이지지 않고 있다.

 

최근 목돈 사용이 완료되어 맞벌이 수입이 상당한 수준 늘었지만, 어디로 새어나가는지 통장잔고가 생각보다 늘지 않아 현재의 지출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하기를 원했다. 더구나 최근 월수입 580만원의 맞벌이 부부가 매달 적자만 155만원이라는 기사를 본 이후라 그 이유가 더 궁금했고, 자녀 교육비용과 노후자금 등을 고려한 전문적인 포토폴리오를 수립하여 저축하기를 원했다.

 

부부는 짬짬이 인터넷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했으나 생각보다 재무, 보험 등 전문적인 부분에서 큰 어려움을 느꼈다. 그렇다고 은행의 ‘프라이빗 뱅크(PB)’ 서비스를 이용하자고 하니 비용이 만만치 않아 포기했다.

 

개인 자산관리 및 재무설계 업체인 ‘메가리치’의 김상배 대표는 “자산관리, 재무설계, 보험 등은 저렴한 비용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상황에 맞게 필요한 보장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설계인지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상담원이나 상품정보만을 가지고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 보장보다는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최적의 설계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