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이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글로벌 금융패러다임이 금융회사 중심에서 소비자 보호와 금융교육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IFIE/IOSCO 투자자교육 국제 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금융이해력을 높이고 금융역량을 제고하는 사전적 소비자 보호야말로 훨씬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수단이라는 것을 체감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권 원장은 “오늘날의 금융시장에서는 복잡한 금융상품들이 빠른 속도로 출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대응이 시급하다”며 “현재의 금융상황에서 IFIE와 같은 국제 금융교육 협의체가 전 세계 정책입안자들이나 규제감독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감원 역시 금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주민을 위해 자치단체와 금융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권 원장은 “최근 설치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통해 금융소비자와 투자자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금융소비자들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좋은 시기”라고 설명했다.